We are Future Makers 1기 수료 축하와 응원의 시간, 클로징 파티 개최

  • 자립준비 여성 청년 역량강화 지원사업 We are Future Makers

6월 초여름에 자립을  준비하고, 시작한 25명의 여성 청년들과 <We are Future Makers 1기>에 로그인하는 시간을 가지며 함께하게 됨을 축하하고, 환대하는 경험을 하였습니다.
시간이 흘러 선선한 가을바람이 부는 9/3(토), 하자센터 999홀에서 개최한 클로징 파티는 10주 동안 함께한 시간과 기록을 돌아보며 긴 시간 동안 수고한 서로를 격려하고 축하하는 자리입니다.

미래에 혼자 남겨지는 것이 아니라 각자의 자리에서 빛나는 별처럼 존재하고 공명하며 울림을 주고받는 존재임을,
우리가 함께 We are Future Makers 1기라는 새로운 우주를 만들었음을 상기하고 살아있음을 느끼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채워졌습니다.

1부는 웰컴식사와 함께 참여자들의 신청곡과  사연을 라디오 형태로 진행하여 서로에게 전하고 싶은 노래와 메시지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2부는 다양한 방식으로 나의 비전을 표현한 행성보드를 서로에게 소개하고, 행성보드 방명록을 통해 서로의 행성보드를 보고, 코멘트를 달아주며 세상과 미래에 대한 기대감을 나누었습니다.

10주 동안 함께한 시간과 프로그램 내용을 사진, 그리고 매회 나눴던 회고 기록을 공유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나에 대해서 새롭게 알게 된 점과 더이상 나의 행성에 남겨두지 않고 우주로 흘려보내고 싶은 마음은 무엇인지,
또 과거로 돌아가 그때의 나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무엇인지도 나누었습니다.

쉽게 꺼내기 어려운 이야기도 10주 동안 함께 만들어낸 안전한 공동체 안에서 편히 나누게 되었고,
나의 과거를 수용하고, 그 이야기에 서로서로 공감, 지지하며 긍정적인 관계 맺는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클로징파티를 축하하기 위해 클로징파티에 오신 모유진 성악가의 공연도 함께 즐겼습니다.
모유진 성악가는 자립준비청소년 멘토로 활동하고 있으며 퓨처메이커스 1기에게도 격려와 응원의 메시지를 노래를 통해 전달했습니다.
그대를 닮은 꿈은 모유진 성악가가 작곡한 곡으로 ‘겨울이 지나 꽃이 깨듯 너의 봄이 피어 나는 곳 헤매다 이내 길 잃어도 괜찮아 네게 담긴 꿈을 믿어’라는 가사처럼
자립을 준비하는 모든 청년의 꿈을 응원하는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공연 후에는 릴레이 수료식을 통해 퓨처메이커스 1기가 서로에게 상을 수여하는 시상식을 진행했습니다.
10회 프로그램에 빠지지 않고 참여한 개근상을 시작으로 2022년 We are Future Makers1기라는 새로운 우주를 만들었음을 서로 축하했습니다.

마지막은 함께한 퓨처메이커스 1기와 하자센터, 진저티프로젝트, 한국여성재단의 담당자들도 함께 참여하여 우리만의 은하궤도를 만드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실타래를 던져가며 하나의 실을 통해 연결되는 경험을 하며 응원과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따뜻한 분위기에서 마무리한 2022년 We are Future Makers 프로그램은 종료하지만,
10주 동안 함께한 시간이 가끔 마음 속 어딘가에서 꺼내볼 수 있는 단단한 힘이 되길,
서로에게 보여준 가능성 속에서 다양한 꿈을 꾸고 시도할 수 있길 응원합니다!

 

25명의 퓨처메이커스의 후기 중 일부를 발췌한 내용입니다.

 ” 생계를 위한 꿈이 아닌 제 자신이 진정 원하는 꿈을 꾸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덕분에 꿈은 크기가 중요한게 아닌 용기가 중요하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이 감정을 저처럼 힘든 또다른 친구들에게도  알려주고 싶어요. ”

” 스스로를 잘 알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3시간 동안 나를 들여다보는 과정이 힘들 때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하자센터에 가는 시간이 거듭될수록 조금 자연스러워졌습니다. 나의 감정이나 상태를 살피고 언어로 구체화시키면서 나 자신을 돌보는 기분이 들어 집에 가는 길이 스트레스 해소가 되는 느낌도 들었습니다. 주기적으로 새로운 사람들과 내 이야기를 하며 후련하기도 했었습니다. “

” 1회 로그인 파티때 편지를 써주셨는데 그 내용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말이 있엇습니다. “당신이 얼마나 용감했던지, 그래서 여기까지 잘 해 왔다는 것을 더 분명하게 알게 될 겁니다.” 이 말이 제 마음을 되게 많이 따뜻하게 해주었습니다. 저는 늘 용감했습니다. 제가 살아온 환경은 용감하지 않으면 버틸 수가 없었기 때문에 늘 강하게 독하게 살았던것 같습니다. 여기까지 잘 해 왔기에 이젠 용감하게 아니라 삶을 즐기면서 가끔은 울기도 하고 다른날은 행복해서 많이 웃기도 하면서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면서 살아갈 수 있게 용기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

” 내삶의 네러티브 쓰기와 집중 워크숍이 제일 인상 깊었어요  나를 직면한다는 것이 결코 쉬운일이 아니라고 생각하거든요. 또 그 과정에서 위로와 응원을 보내는것도요. 근데 정말 신기하게 글이 술술 써졌어요. 그리고 온전히 그때의 나를 생각하며 진심있는 위로와 응원을 보냈습니다. 또 글을 돌려 읽을떄 서로가 자기 글을 잘 못 썼다며 얘기를 해도 그 글 안에 담겨있는 그 때의 어려움과 응축된 감정들을 고스란히 받을 수 있어 말로 위로는 안했지만 서로가 서로를 응원하고 위로한다고  느껴졌습니다. 쓴 것 보다 더 좋았는데 표현을 어찌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

” 나를 알아보고 주변을 살펴볼 수 있는 여유가 제가 진심으로 원했던 시간들이였던 것 같아요. 평소에 오직 나를 위해 가져본 시간들이 없었기에 뜻 깊었고 마지막 회차쯤 나의 행성을 만들었던 것은 잊을 수 없을 것 같아요. 현재로써 나에게 중요한 것, 내가 바라는 미래, 하고 싶은 것, 하고싶은 것을 하기 위해 필요한 것 등을 알게 되었습니다. 다 작성하고 보니 나는 이런 사람이구나 현재 나의 상태는 이렇구나 알 수 있어 좋았습니다. “

” 처음에 기대한 것은 거기에 가서 만날 ‘사람들’ 과 ‘강의’ 뿐이었는데, 직접가서 그것을 경험하니 그것이 단순한 수단이나 시간이 아니라 생생한 사람들의 현장이어서 오히려 다른 것을 더 많이  느끼게 된 것 같습니다. 여러 직업을 가진 사람들의 꿈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면서 ‘꿈’ 이라는 것이 생각보다 더 소중하고 가치있는 것이겠구나 생각했습니다. 돈을 벌기 위한 수단이라기 보다는 꿈이 자기 자신의 인생에 얼마나 많은 영향을 끼치고 그것을 생각하면서 살아갈 동안에 그 사람의 인생이 어떤 면으로 굳어질 수 있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꿈을 이루기 위해서 단순하게 ‘어떤 공부’를 하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살아가는 모든 시간을 내 꿈을 위한 방식으로 이용할 수 있구나 생각했습니다. 저의 꿈을 키울 새로운 방식과 그것에 대한 더 소중한 마음을 배웠습니다. “

” 제가 자립준비청년으로서 성장하는 것을 넘어서, 이 세상을 살아가는 한 인간으로서 자립할 수 있게, 성장할 수 있게 도움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지속될 수 없는 가치가 아닌, 평생 끌고 가며 저를 이끌어낼 수 있는 ‘일상’의 힘을 길러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저는 지난 3개월을 통해 제가 변화하기 위한 수많은 가치, 생각, 마음, 관계를 얻고 배웠어요. 앞으로 제 인생에서 저의 생각을 표현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제 마음 상태가 어떠한지, 마음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 왜 필요한지, 저라는 사람이 어떤 존재인지 등 제가 단단해지기 위한 기본적인 설계를 한 기분이네요”

 

<저작권자© 한국여성재단> 2022/09/27 9:56